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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병원 난치성 안질환 극복 위한 한국교회 동참 호소

김선태(오른쪽) 실로암안과병원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병원에서 난치성 안질환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철배(보배로운교회) 손신철(인천제일교회)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 김선태 목사)이 난치성 안질환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병원은 12일 서울 강서구 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로암 연못에서 시각장애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고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김선태 목사는 “병원을 운영하며 황반변성이나 당뇨성 망막 질환에 걸려 완치되지 못하고 좌절하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은다면 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돼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해 ‘실로암 연못 형성해서 눈병 없는 밝은 세상 만들기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각 교회에 후원을 요청했으며 현재 1억2000여만원이 모인 상태다. 5억원의 종잣돈이 마련되면 국내외 병원과 난치성 안질환 연구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전문 분야별 의사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동물 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물건을 하나 팔 때마다 100원을 모아서 1500만원을 기부한 집사님이나 임직식 등 각종 행사의 헌금을 모아준 교회 등 많은 헌신 덕분에 어둠 속에 있던 환자들이 새 빛을 봤다”며 “난치성 안질환 극복을 위해 온 교회와 성도들이 매일 1분씩 기도해주시고 기도할 때마다 1000원씩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설립된 병원으로 한국교회의 후원을 받아 4만건이 넘는 개안수술을 진행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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